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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앙일보 2008.03.03]청룡다원 최창돈 대표 “유기농 녹차로 보성 명예 지켰죠”
작성자 최명희 (ip:)
  • 작성일 2017-09-14 11: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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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으로 녹차를 재배하는 최창돈 대표가 녹차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문 산악인의 뚝심이 없었더라면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유기농으로 녹차를 재배하는 전남 보성군 청룡다원 최창돈(64) 대표는 2일 “녹차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널리 알리는 데 한 몫 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최근 자신이 직접 재배한 잎 녹차 ‘세작’ 제품을 미국으로 보내 식품의약국(FDA)의 인정기관에서 ^영양 분석(17가지) ^중금속 검사(8가지) ^잔류 농약 검사(29가지)를 받았다. 영양 분석에서는 녹차 100g당 칼슘 58㎎, 비타민C 1.74㎎, 나트륨 0.24㎎ 등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금속과 잔류 농약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그는 “엄격하기로 이름난 FDA의 검사 결과이므로 해외시장을 뚫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산 사나이 뚝심으로 유기농”=최 대표는 광주제일고에 입학한 1961년부터 등반활동을 했다. 전남대를 나온 그는 71년 한국 최초의 히말라야 마나슬루 원정대 대원으로 선발돼 다녀왔다. 73년 교직에 몸 담은 후에도 암벽·빙벽 타기 같은 기술등반 분야를 개척했다.

90년 히말라야 낭가파르밧(해발 8125m) 원정대 대장을 맡기도 했다. 해외 원정만 10여 차례나 한 그는 절친한 친구를 산에서 잃기도 했다.

그는 “목숨을 걸고 산에 다녔다”고 회고했다. 그러다 가족을 되돌아보고 92년께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고향의 땅 6만㎡를 일구기 시작했다. 휴일과 방학을 이용해 4년 정도 마늘·파·배추·고추 같은 작물을 번갈아 심었다.

정성을 들인 만큼 되돌려주는 농사에 자신감을 얻은 그는 97년 차 재배로 눈을 돌렸다. 노후에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였다. 산 사람으로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그는 수익만 생각해 농약을 사용할 수는 없었다고 했다.

그는 “제초제 10만원 어치만 쓰면 될 것을 철 따라 인력을 구해 김매기를 하느라 1000만원의 비용을 들이는 식이었다”고 털어 놨다.

주변에서 “바보 같은 짓 그만하라”며 말렸다. 농약과 제초제를 쓰지 않고 유기농으로 재배하면 기존 농법에 비해 생산량이 절반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무공해 청정 환경을 그대로 후대에 물려줘야 한다는 믿음에서였다. 녹차 가공업체서 유기농 재배에 따른 제 값을 쳐 주지 않자 2002년 초 그는 가공공장을 직접 짓기도 했다.

그는 “한번 목표를 정하면 앞 뒤 돌아보지 않고 그대로 밀고 나가는 산 사나이 특유의 고집 같은 게 있었다”고 말했다.

2004년 석산고 교감을 끝으로 명예퇴직을 한 그는 평소 꿈을 키워 온 농부의 길로 나섰다.

이듬해 자신의 다원 제품에 대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 유기농산물 인증을 받으면서 찾는 손님들이 늘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해 일부 녹차 밭에서 농약을 살포하는 장면이 보도되면서 녹차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자기 제품의 품질에 대해 자신한 그는 새로운 활로를 열기 위해 지난해 말 전남도의 주선으로 중소기업인증원㈜를 찾아 미국 FDA 인증기관에서 검사를 받게 된 것이다.

최 대표는 “미국 FDA 검사로 해외 수출 길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고장의 친환경 녹차가 세계 명품이 되도록 더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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